이번 설 연휴를 기회로 10년만에 가족 여행을 떠났다. 

취업도 했겠다. 부모님께 효도 하고자 하는 마음에 비행기표를 내가 결제하겠다 이야기 했다.

하지 말았어야했다. 4인 왕복 비행기 표는 너무 비쌋다.....

일본을 가보고 싶다는 엄마의 요청에 일본으로 가기로 했다. 가까운 후쿠오카를 골랐다. 그나마 제일 쌋다.....


하지만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와 가깝다보니 한국 여행객이 많아 한국 여행객에 대한 배려가 많았다. 

한국어 메뉴판, 한국어 가능한 매표원 등 일본어를 못하는 우리들에게는 만족스런 여행지였다.


그래서 오늘은 3박 4일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3곳을 알려주고자 한다.





유후인 - 긴린코 호수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에 있는 긴리코 호수. 뜨거운 온천수와 지하수가 호수로 흘러와 겨울이되면 온도차로 안개가 끼게 된다.

저녁에도 잠깐 들렸는데 얇게 안개가 낀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침에 다시 온 긴린코 호수는 안개로 신비한 분위기는 꼭 봐야 할 장면이였다.

유후인에는 료칸도 많으니 노천탕에서 온천도 즐기고 다다미방에서 유카타도 입어보며 일본 문화를 즐기기에도 딱 좋은 선택이였다.





이번에간 료칸 방 사진

노천탕은 당연히 못찍었다.






다자이후- 다자이후 텐만구



자이후 지방의 신사. 텐만구란 일본 학술의 신이라 불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를 의미 한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3대 텐만구로 유명하다.





하필이면 가는 날 비가와서 날씨가 좋지 못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는 유명한 것이 두개 있는데


첫번째는



뿔과 코를 만지면 합격된다는 합격기원 황소동상이다. 이런 황소 동상은 신사 곳곳에 있었는데 모두 뿔과 코는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맨질맨질했다.


두번째는




우메가에모찌! 모나카 안에 팥앙금이 들어간 맛으로 이 모찌 또한 합격기원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넓은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분위기를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았다.











후쿠오카 시내 - 후쿠오카 타워





사실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 분위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한국 사람도 많고......

하지만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보는 바다 건너편에 우리나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치를 보니 기억에 남아 올렸다.





나름 스템프도 찍고~


후쿠오카 타워 찍는 팁을 주자면 후쿠오카 타워 앞에 아래 사진과 같은 거치대가 있다. 이 사진기 모양 거치대 윗부분 유리면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반대편에서 거울에 반사된 화면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 위에 후쿠오카 타워 사진과 같이 찍히게 된다. 거치대가 하나밖에 없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용하기 편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줄서진 않았지만 꼭 한팀씩 사용하고 있어서 기다리긴 아깝고 그러자고 안 찍고 지나치긴 아쉬웠는데 마침 찍는 사람이 없어 사용해 봤는데 지나쳤으면 아쉬웠을뻔 했다.




이번 기회로 가족들끼리 여행을 주기적으로 다녀볼 생각이다. 이렇게 가족들끼리 오래 같이 있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는 엄마의 말에 더 바빠지기전에 같이 여행을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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